고모산성
짧은 문경 여행 중 잠시 고모산성에 들렀습니다. 고모산성은 신라시대 군사방어용으로 지어진 돌로 쌓은 성입니다. 삼국시대에 치열한 전투를 했던 산성이라고 해서 궁금한 마음에 찾아가 봤답니다. 고모산성은 산능선을 따라 축조되어서 정상에서 쭉 이어진 돌벽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성곽 정상까지 그리 힘들지 않게 올라갈 수 있고 정상에서 보는 풍경이 정말 좋습니다.
고모산성 가는 방법
주소
경북 문경시 마성면 문경대로 1356 (진남휴게소)
가는 방법
진남휴게소 주차장 뒤편 오미자 테마터널 입구
고모산성에 가기 위해서 진남휴게소에 들렀습니다. 진남휴게소 주차장과 고모산성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연결되어 있답니다.
점심쯤 진남휴게소에 도착해 식사를 하고 고모산성에 올라갔습니다. 진남휴게소 안으로 들어서자 현란한(?) 인테리어에 잠시 눈동자가 흔들렸었는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와는 분위기도 약간 다르지만 음식의 퀄리티도 남달랐습니다. 푸짐한 건더기와 진한 국물의 북엇국은 일반 휴게소에서는 절대로 맛볼 수 없을 그런 맛이었는데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반찬도 셀프 리필할 수 있고 후식으로 식혜까지 있었답니다.
밥을 든든하게 먹고 고모산성으로 이동했는데요. 진남휴게소 주차장 끝쪽으로 가면 고모산성 입구가 있습니다. 문경 오미자 테마 터널이 커다랗게 써져 있는 간판을 따라가면 됩니다~
오미자테마터널 오른쪽에 고모산성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이정표를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고모산성 진남문이 보입니다.
산 능선을 따라 쭉 쌓아진 돌벽 보이시나요? 고모산성은 삼국시대 신라의 포곡식 산성입니다. 포곡식은 골짜기를 끼고 산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축조된 산성인데요. 산을 따라 축조되어 규모가 크고 전쟁 시 장기전에 유리한 성이라고 합니다.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돌을 여기까지 가지고 와서 이렇게 잘 쌓았나 감탄하며 꼭대기로 올라갔답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인 줄 알고 계단을 다 올라갔는데요. 계단 끝까지 올라간 곳은 성곽 바깥 막다른 길입니다.
계단을 다 오르기 전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남문이 있습니다
남문으로 올라가면 갈대가 멋있는 산성 정상이 나오는데요. 사방이 뻥 뚫려있어 전망이 시원하게 잘 보입니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정말 멋진데요. 저 멀리 경북팔경 중 1 경이라는 구불구불한 강과 기암괴석이 멋진 진남교반이 보입니다.
산성이 생각보다 많이 가파르거나 높지 않았지만 계단을 오르는 게 약간 힘들답니다. 하지만 계단 끝에 멋진 풍경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문경에 오신다면 편하게 고모산성에 잠시 들러서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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