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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탐방

충격.. 충격의 수제햄버거 자코비 내장파괴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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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코비버거 내장파괴버거


 

 

남편과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 일을 보고 나니 점심시간이 되어 있었어요. 맛있는 게 먹고 싶어 뭘 먹을까 고민하던 찰나.. 남편이 이상한 말을 하는 겁니다. 내장 파괴가 어쩌고.. 응?? 버거인데 내장이 파괴되는 수제버거가 있다며.. 당최 어떤 버거길래 이름이 그렇게 이상한지 호기심에 자코비버거에 가보았습니다~ 

 




1. 자코비버거 위치, 영업시간, 주차
2. 자코비버거 주문 방법
3. 자코비버거 내장파괴버거


 

 

 

<이것이 바로 자코비 내장파괴버거>

 

 

 

 

자코비버거 위치, 영업시간, 주차

 

자코비버거는 녹사평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쭉 올라오면 시작되는 해방촌 초입에 있습니다. 주차가 가능하다고 되어있었는데 매장 건물 내 주차는 불가하고 매장 앞 길 옆에 주차해야 하는 것 같아 맘 편하게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자코비버거 간판>

 

 

 

 

주소

서울 용산구 신흥로 38 1층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 새벽 1시

 

 

주차

용산2가동기계식 공영주차장 이용

 

 

자코비버거에서 걸어서 2분 거리에 용산2가동기계식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길이 헷갈려 한번 지나쳐서 이태원을 반바퀴 돌아 다시 들어왔습니다. 생각보다 자코비버거에서 가까우니 눈 크게 뜨고 들어가는 길을 잘 보셔야 해요~ 주차요금은 10분 500원, 1시간 3000원입니다. 공영주차장이라 해당 차량은 요금 할인도 됩니다 :-)

 

<용산2가동 기계식 공영 주차장>
<주차요금>

 

 

 

 

미리 알아보고 간 곳이 아니라 맛있다는 후기 몇 개만 휘리릭 보고 갔었는데.. 평일 낮이었는데도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날이 더워 창가 말고 안쪽으로 들어가서 앉았는데요. 매장 안은 생각보다 세월의 흔적이 여기저기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메뉴판부터 가죽이 벗겨진 의자까지.. 매장의 첫인상이 좋지 않았답니다. 자리에 앉으면서 읭? 여기 맞는 건가?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이런 느낌이었어요 >. <  

 

<자코비버거>

 

 

 

자코비버거 주문 방법

 

주문은 메뉴판을 보고 원하는 메뉴의 번호와 음료, 추가 메뉴 등 직접 용지에 체크하면 됩니다. 수제햄버거 가게답게 13가지나 되는 다양한 버거 메뉴가 있습니다. 저희는 내장파괴버거를 주문했습니다~ 내장파괴버거는 2인분이니 빵을 추가해서 버거를 2개로 만들어 먹으라고 되어 있습니다. 2인분이라 혼자 다 먹으면 내장이 파괴된다는 뜻인가 봐요~~ 

 

<자코비버거 메뉴판>

 

 

맥주 하나와 콜라 하나, 빵은 참깨브리오슈번, 추가 번 하나 이렇게 주문했답니다. 감자튀김은 생각 못하고 있다가 나중에 버거가 나오고서야 감자튀김이 없길래 그때서야 따로 주문해야 하는 걸 알았답니다. 음료랑 같이 드실 거면 1/2 감자튀김과 음료 세트로 주문하시면 될 것 같아요~ 

 

<자코비버거 메뉴 체크 종이>

 

 

 

자코비버거 내장파괴버거

 

버거는 주문 후 바로 만들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았어요~ 음료가 나오고 버거는 십오 분쯤 뒤에 나왔습니다. 주방 근처 테이블에 앉아 있어 열심히 버거를 만들고 계시는 외국인 주방장아저씨가 살짝살짝 보였는데요. 홀 주문뿐만이 아니라 배달, 포장주문도 많은지 햄버거 패티 여러 장이 구워지고 있는 게 보였어요 :-)  약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만난 우리의 내장을 파괴할~ 내장파.. 파괴버거!!  

 

<내장파괴버거>

 

 

어머어머.. 어떻게 이렇게 쓰러지지 않고 잘 쌓여있나~ 궁금하시죠? 버거에 꼬챙이가 꽂혀 있답니다~ 사장님이 쓰러진다고 잡으라고 하시면서 접시를 가져다주셨어요. 일단 비주얼은 합격입니다~

 

<내장파괴버거>
<자코비 내장파괴버거>

 

 

 

위에서부터 반으로 자르려다 버거가 너무 길~어 포기하고 꼬챙이를 빼서 버거를 눕혔습니다. 

 

<어마무시한 내장파괴버거>
<쓰러진 내장파괴버거>

 

 

패티가 무려 4장~ 달걀, 베이컨, 치즈, 해시포테이토, 토마토, 파인애플, 적양파, 양상추, 칠리양념까지.. 재료들이 신선하고 고기는 맛있습니다.  추가로 주문한 빵으로 남편과 각각 햄버거를 만들어서 냠냠 맛있게 먹었습니다~  내장파괴버거는 햄버거 3개 정도는 되는 양인 것 같습니다.. 추가로 클래식번을 하나 더 시켰답니다. 번에는 소스와 버터가 발려져 있는데 기본 소스도 맛있네요~

 

<내장파괴버거로 만든 버거>
<맛있는 브리오슈번과 패티>
<추가 주문한 클래식 번>

 

 

패티도 맛있었지만 전 사실 햄버거 아래쪽의 칠리소스가 진짜 맛있었어요~ 고기가 씹히는 칠리소스가 어찌나 맛있던지.. 이렇게 맛있을 줄 알았다면 칠리버거를 시켰을 텐데.. 집에 돌아오는 길에 칠리버거 하나 포장해 올걸 하며 후회할 정도였답니다. 햄버거를 먹기 전에는 포스팅을 해야 하나 살짝 고민했었는데.. 버거가 맛있어서.. 다 까먹었어요 :-) 카스 한 잔이랑 같이 먹었는데 맥주가 꿀꺽꿀꺽 절로 들어갑니다~

 

 

 

 


 

 

오기 전엔 남편이 이상한 소리 한다 했는데.. 내장파괴버거라고 할 만합니다. 오랜만에 맛있게 먹은 수제버거였어요~ 특히 칠리소스~~ 할머니가 정성껏 만든 영혼의 칠리수프 같은 그런 맛이었어요:-) 오래된 매장이라 리모델링만 살짝쿵 하면 좋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버거가 진짜 맛있어서 넘어가기로..  다음번엔 칠리소스가 들어있는 다른 버거를 먹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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