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 그립 셀프 교체
몇 년 전부터 골프에 푹 빠진 짝꿍은 거의 매일 골프 연습을 하는데요. 쉬는 날에는 연습하러 가면 한참있다 축축해져서 들어온답니다. 제가 선수될 거냐고 놀리기도 하는데 마냥 골프가 재미있다고 합니다. 연습을 많이 해서 그런지 그립도 금방 닳아 셀프로 자주 교체하는데요. 골프채 그립은 언제 교체하면 좋은지 그립은 어떻게 교체하는지 알려드릴게요~
 1. 골프채 그립 교체시기 2. 골프채 그립 셀프 교체 방법 |
골프채 그립 교체시기
그립은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교체하거나 사용 빈도에 따라 교체하면 됩니다. 짝꿍 골프채 그립처럼 이렇게 많이 닳으면 그립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되어서 스윙이 불안정하거나 거리 손실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 정도가 될 때까지 그냥 썼다니.. 제대로 연습하고 있는 게 맞는 건지 살짝 의문이 드는데요. 정확한 방향제어와 일관된 스윙, 힘 전달과 조절, 부상 예방을 위해 미끌림이나 헛도는 느낌이 있을 때는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골프채 그립 교체 시기 기준
주 1-2회 플레이 시 1년에 한 번
주 3회 이상 플레이 시 6개월에 한 번
그립이 미끄럽거나 광이 날 때
그립이 딱딱하거나 갈라졌을 때
그립 패턴이 많이 닳았을 때
스윙시 그립이 헛돌거나 흘러내리는 느낌이 들 때
골프채 그립 셀프 교체 방법
골프채 그립 셀프 교체를 위해 인터넷에서 그립을 주문했습니다. 요즘에는 그립을 구매하면 셀프 교체를 할 수 있도록 그립테이프와 솔벤트용액을 주는 곳이 많아 쉽게 교체가 가능합니다.
1. 종이테이프를 감아서 그립 위치 표시하기
로고가 있거나 앞, 뒤가 있는 그립은 채의 로고와 일직선이 되도록 종이테이프 위에 볼펜으로 한번 더 위치를 표시해 주세요.
2. 오래된 그립 잘라내기
칼로 마모된 그립을 잘라내고 벗겨주세요. 칼로 자를 때는 채가 상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3. 기존 그립테이프 제거
기존에 있던 그립테이프도 깔끔하게 떼어내 주세요.
4. 골프채에 그립테이프 붙이기
새 그립테이프를 골프채에 잘 붙여주세요. 그립테이프는 양면테이프인데요. 채와 그립을 고정시켜 준답니다.
양면테이프이기 때문에 한쪽을 먼저 붙여 고정하고 채를 돌려가면서 꼼꼼하게 잘 붙여주세요.
5. 그립 안에 솔벤트 붓기
솔벤트 용액을 그립 안에 부어주세요. 채에 붙인 그립테이프가 양면테이프여서 끈적이기 때문에 그립에 넣을 때 쉽게 넣기 위해 용액을 부어준답니다. 용액이 새지 않도록 그립 끝에 있는 구멍을 한쪽 손으로 막고 부어 주세요.
용액이 그립 안에 골고루 묻도록 잘 흔들어 주세요.
그립 속 솔벤트 용액을 그립테이프 위에 부어서 테이프에도 묻혀주세요.
6. 그립 끼우기
그립을 골프채에 끼워주세요. 로고나 그립에 앞 뒤가 있다면 잘 맞춰서 넣어 주세요. 솔벤트 용액이 발라져 있기 때문에 표면이 미끄러워 채가 쏙 잘 들어간답니다. 솔벤트는 무색, 무취인데 기름처럼 미끄러운 용액인데요. 알코올처럼 금방 휘발되기 때문에 용액이 마르기 전에 그립을 잘 고정시켜야 한답니다.
종이테이프로 표시해 둔 부분까지 그립을 잘 끼워 넣고 테이프가 잘 고정되도록 그립을 꾹꾹 눌러주세요. 완전히 마를 때까지 반나절 정도 두면 된답니다.
너덜너덜했던 그립이 완전 새 그립이 됐네요~
업체에서 교체하면 그립 한 개당 만원에서 이만 원 정도가 든다고 하는데요. 골프채 여러 개를 교체하면 교체비가 꽤 나올 텐데 셀프로 교체하면 약간의 수고로 알뜰하게 그립을 교체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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