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 해감하는 방법
고향이 서산인 아버지는 종종 시골에 다녀오실 때 바지락을 사 오시곤 하는데요. 3월부터 5월까지가 제철인 바지락은 지금이 한창 살이 꽉 차 있어 정말 맛있답니다. 요즘에는 바지락이나 조개류 대부분이 해감된 상태로 판매되지만 간혹 모래 알갱이나 불순물들이 남아 있을 수 있어 집에서 한 번 더 해감해 주는 게 좋답니다. 바지락 해감 잘하는 방법 같이 알아보아요~
![]() 1. 바지락 해감하는 방법 2. 바지락 해감 시간과 소금양 3. 바지락 해감 팁과 보관방법 |
바지락 해감하는 방법
1. 바지락 손질하기
바지락을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궈주고 껍데기가 깨진 조개나 입이 벌어진 조개는 골라 주세요.
2. 소금물 만들기
물 1L에 소금 30g 정도를 넣어 소금물을 만들어주세요. 밥수저 기준으로 1L에 굵은소금 3 숟갈을 넣어주면 됩니다. 수저에 소금을 수북하게 담을 경우 2 숟갈이면 됩니다~
3. 바지락 소금물에 담그기
플라스틱 그릇은 냄새가 배거나 변색될 수 있기 때문에 스테인리스 그릇을 사용하면 좋은데요. 스테인리스는 염분에 강하고 위생적이랍니다. 해감이 잘 되도록 금속 숟가락을 같이 넣어두기도 하는데 스테인리스 그릇을 사용하면 따로 넣지 않아도 된답니다. 자! 여기서 해감 잘하는 팁! 팁은 바로~ 조개가 바닥에 닿지 않도록 아래쪽을 띄워주는 것인데요~ 그릇이나 채반을 아래쪽에 깔고 그 위에 조개를 올려주세요.
스테인리스 팟과 채반이 사이즈가 안 맞아서 구멍 뚫린 믹싱볼에 조개를 넣어 올려줬는데요. 이렇게 이중으로 할 필요는 없고 아래쪽만 띄워주면 됩니다. 이 상태로 위쪽에 신문지나 어두운 천을 덮고 2시간에서 4시간 정도 해감해주세요~
4. 바지락 헹구기
해감이 다 된 바지락을 들어내니 바지락이 뱉어낸 모래들이 보였는데요. 생각보다 모래들이 제법 많이 나왔네요~
해감이 다 된 바지락은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바지락 해감 시간과 소금양
소금물은 바닷물 농도인 3%와 비슷하게 만들면 되는데요. 물 1L당 소금 30g이면 3% 정도가 된답니다. 밥수저 기준으로 굵은소금 3 숟갈, 소금을 수북하게 담을 경우 2 숟갈 정도입니다. 해감시간은 보통 2-3시간이면 충분하지만 조금 더 길어져도 괜찮습니다. 더운 여름에는 실온에서 해감하면 바지락이 상할 수도 있으니 냉장고에 넣어서 해감하세요~
바지락 해감 팁과 보관방법
바지락 해감 팁은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밑면에서 띄워서 바지락이 바닥에 닿지 않도록 해감하는 것인데요. 그냥 해감하면 바지락이 뱉어낸 모래와 불순물을 다시 삼키기 때문에 해감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랍니다.
해감이 다 된 바지락은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소분해서 밀폐용기에 넣어서 보관해 주세요. 냉장 보관 시에는 1-2일 이내에 먹는 것이 좋고 냉동 보관하려면 살짝 데쳐서 넣어두면 좋습니다~ 끓는 물에 15초 정도 살짝 데쳐서 식힌 후 냉동보관하면 껍데기도 잘 벌어지고 식감이 질겨지지 않는답니다.
해감한 바지락을 왕창 넣고 봉골레 파스타를 만들었는데 달큰 쫄깃한 바지락이 너무 맛있었답니다~ 해감이 잘 되어서 모래알갱이도 씹히지 않아 기분 좋게 먹었는데요. 알려드린 바지락 해감방법 참고하셔서 맛있는 바지락 요리 만들어 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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