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두나무
앵두나무 본 적 있으신가요?
앵두는 아버지가 시골에 다녀오실 때 가끔 따다 주셔서 먹어본 적이 있었답니다.
남의편 시골에 일이 있어 내려갔다가 앵두나무를 태어나서 처음 봤습니다. 이 아줌미(?)도 이 나이에 처음 앵두나무를 봤는데 아마도 저보다 더 어린 친구들은 앵두나무는커녕 앵두가 어떻게 생겼는지조차 모를 것 같네요 :-)
신기한 마음에 사진도 찍고 빨갛게 잘 익은 앵두도 한 바가지~ 따왔습니다.
앵두와 체리
빨갛게 잘 익은 앵두색이 진짜 이쁩니다. '앵두 같은 내 입술~ ♪ ' , '앵두빛 입술'이라고 하는지 완벽 이해~
새콤달콤한 앵두는 혈관 건강에도 좋고 피로해소에도 좋다고 해요.
앵두를 영어로 번역하면 체리(cherry)인데요. 잘 익어서 톡 터질 것 같은 앵두를 먹었더니 어맛! 식감은 다르지만 새콤달콤 체리 맛이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어명만 같을 뿐 앵두는 우리가 아는 그 체리와는 다른 종류입니다.
앵두나무는 벚꽃나무처럼 크고 단단한 나무가 아니라 키가 그리 크지 않고 잔 가지가 많은 나무입니다.
잔 가지에 열매들이 쪼르륵~ 달려 있답니다.
학교 다닐 때 배웠던 종속과목강문계(?)에서 체리, 앵두, 버찌는 모두 같은 벚나무 속이어서 그 생김이 비슷한데요. 체리는 앵두보다 버찌와 비슷합니다. 생김새나 맛, 품종이 다르지만 체리와 버찌, 둘 다 벚꽃나무에서 나오는 열매이기 때문에 체리와 버찌는 비슷할지라도 앵두와는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앵두에는 체리와 버찌에 달려있는 긴 꼬다리(?)도 없습니다~
뜨거운 햇빛에 잘 익은 앵두가 가지를 살짝 툭 건드리기만 해도 후두둑 떨어졌는데요.
앵두를 따는 게 재미있어서 따다 보니 한 봉지 가득이었답니다~
보리수나무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던데.. 그 보리수나무와 같은 나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시골의 앵두나무 옆 보리수나무입니다 :-)
보리수 열매도 앵두처럼 빨갛지만 앵두와는 다르게 약간 길쭉하고 하얀 점들이 박혀있습니다. 아직 익지 않아서 그냥 보기만 했는데 보리수 열매는 떫으면서도 달콤하다고 합니다.
앵두나무를 처음 봐서 신기한 마음에 포스팅을 했는데 어쩌다 보니 체리에 버찌, 보리수나무까지 나와버렸.. 네요.
시골에서 따온 빨간 앵두는 앵두청으로 만들어 시원하게 에이드로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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