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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탐방

강화 교동도 대룡시장 커피콩 이발소 노른자 동동~ 쌍화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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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 이발소


 

지난주 부산에서 엄마와 이모가 올라오셔서 강화도 나들이를 다녀왔답니다. 숯불장어구이도 먹고 교동도 대룡시장에 들렀는데요.  언니네 산지직송에 나왔다며 이모가 가보고 싶어 하신 커피콩 이발소~ 노른자가 동동 떠있는 쌍화차 맛이 어땠는지 같이 교동도 카페 커피콩 이발소로 가보아요~

 

 




1. 커피콩 이발소 위치, 주차
2. 커피콩 이발소, 철물다방 
3. 커피콩 이발소 시그니처 메뉴 쌍화차


 

 

 

 

 

커피콩 이발소 위치, 주차

교동도 카페 커피콩 이발소는 대룡리 공영주차장에서 가까운 시장 입구로 들어가면 골목 끝자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룡시장 입구가 몇 군데 있기 때문에 헷갈릴 수도 있는데요. 커피콩 이발소는 시장 안 골목과 골목이 만나는 곳에 있어 굳이 찾지 않아도 시장을 구경하다 보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바로 찾아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대룡리 공영주차장에서 보이는 고로케집 옆 시장 입구로 들어가면 됩니다. 평일 늦은 오후에 방문했더니 시장 안 가게들이 문 닫은 곳이 많아 조금 아쉬웠는데 커피콩 이발소는 달콤 쌉싸름한 진한 쌍화차 향기를 풍기며 영업 중이었어요~ 

 

 

<공영주차장과 가까운 대룡시장 입구>
<골목끝 까페, 커피콩이발소>

 

 

 

주소

인천 강화군 교동면 교동남로 11-6

 

주차는 대룡리 공영주자창을 이용

 

 

 

 

커피콩 이발소, 철물다방

카페 이름이 커피콩 이발소인 줄 알았는데 간판이 2개입니다. 하나는 철물다방, 하나는 커피콩 이발소라고 되어 있네요~ 두 곳 다 같은 카페입니다. 커피콩 이발소였는데 교동 철물다방으로 이름을 바꾼 건지 메뉴판에는 교동 철물다방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커피콩 이발소, 철물다방>
<교동 철물다방, 커피콩 이발소>

 

 

저 멀리 골목 끝에서도 알싸한 쌍화탕 향이 나는 데요. 사장님이 창가에서 한약처럼 약탕기에 쌍화차를 계속 끓이고 계시답니다.

 

<쌍화탕을 끓이고 있는 철물다방 사장님>

 

 

카페 안은 옛날 소품들로 인테리어 되어 있습니다. 옛날 할머니집에 있던 자개장으로 만들어진 테이블이 너무 멋스럽고 이쁘답니다.

왠지 커피콩 이발소보다 교동 철물다방이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리네요~

 

<옛날 소품>
<자개장으로 만든 테이블>
<빈티지 소품 가득한 커피콩 이발소>

 

 

 

 

커피콩 이발소 시그니처 메뉴 수제 옛날 쌍화차

커피콩 이발소는 쌍화차와 대추차가 시그니처 메뉴이지만 커피, 스무디, 에이드도 있습니다. 이제껏 쌍화탕만 먹어봤지 달걀노른자가 동동 떠 있는 옛날 쌍화차는 먹어본 적이 없어 한번 먹어보기로 했답니다. 엄마는 노른자를 빼달라고 이야기하셔서 사장님께서 빼주셨어요. 쌍화차를 주문하고는 기대반, 걱정반이었는데요. 두둥~ 드디어 노른자 동동~ 쌍화차가 나왔습니다. 사장님이 알려주신 쌍화차 먹는 방법! 스푼 위에 있는 노른자를 먼저 호로록 마신 후 따뜻한 차를 마시면 됩니다~

 

<수제 옛날 쌍화차>

 

 

달걀이 일반 달걀보다 작고 신선해서 사장님께 여쭤보니 초란을 사용한다고 알려주셨어요. 초란은 닭이 커서 처음 낳는 달걀인데 달걀 크기는 작지만 귀한 달걀이랍니다. 그래서.. 그래서 맛은요? 달걀을 먼저 호호록 마셨는데... 오아~ 정말 고소합니다. 노른자가 비리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 비리지 않고 마요네즈같이 부드럽고 고소합니다. 너무 맛있어서 엄마가 빼달라고 한 노른자 빼지 말고 내가 먹을 걸 그랬다며 잠깐 아쉬워했어요 :-) 노른자를 먹은 후에는 대추, 잣, 호박씨가 가득 든 차를 마셨는데 씁쓰름하니 진한 맛이 확 느껴집니다. 뜨끈하니 몸이 데워지는 것 같아 추운 겨울날 마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들었답니다. 

 

<신선한 노른자 쌍화차>
<노른자 호로록>

 

 

 

 

 


 

 

노른자 동동 쌍화차는 처음이었는데 맛있게 먹었습니다. 대룡시장이 생각보다 작고 문 닫은 곳이 많아 아쉬웠는데 이 노른자 때문에 교동도가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혹시 아직 노른자 동동 쌍화차를 안 드셔보셨다면 드셔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신선함에 한번,  노른자의 고소함에 두 번 놀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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