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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팁과 노하우

이런 오살할 X.. 오살 뜻과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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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살


 

 

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가 있는데.. TVN에서 방영 중인 정년이입니다. 정년이는 타고난 소리천재 정년이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극 중 정년이의 고향이 목포로 나와 김태리를 비롯해 엄마역인 문소리까지 사투리로 연기하는데요. 사투리를 어찌 그리 잘하는지 배우는 역시 배우인가 봅니다. 드라마 내용 중 정년이를 데리러 서울에서 내려온 라미란에게 문소리가 오살할 년이라는 험한 말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오살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는데 무슨 뜻인지 자세히는 몰라 찾아봤는데요. 어떤 뜻인지 같이 알아보아요~

 




1. 오살 뜻
2. 오살 사용 예시
3. 육시랄



 

 

 

<TVN 정년이 공식 홈페이지 현장포토>

 

 

 

 

오살 뜻

오살(五殺)은 역적을 처형할 때 사용하던 처형법 중 하나로 머리와 팔, 다리를 자르는 사형방법입니다. 머리, 팔과 다리를 잘라 5토막을 내서 죽인다는 뜻인데요. '오살할 X'라고 하면 머리와 팔, 다리를 잘라 끔찍하게 죽일 X라는 뜻이 됩니다. 뜻을 알고 보니 김태리를 걱정하는 엄마 문소리가가 격분해서 쏟아내는 대사여서 이해는 가지만 무서운 단어였네요.

 

 

 

오살 사용 예시

'아무리 돈이 좋기로 자식하고 바꿀 그런 오살할 에미가 세상에 어 있겄노. 나도 그 돈 받아 나올 직에 그만 그 문전에서 칼을 물고 죽어버리까 싶었다' 소설 토지 속에 나오는 '오살할'의 예시입니다. 돈과 자식을 바꿀 그런 끔찍한 에미가 어디 있냐는 뜻인데요. 년이나 놈과 같이 사용되면 끔찍하게 죽여버릴 만큼 나쁘다는 욕으로 사용됩니다. 

 

 

 

육시랄

육시랄 X.. 이 말도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육시(戮屍)는 조선시대 형벌 중 하나로 죽은 시체에 형벌을 가하는 것을 뜻합니다. 죽은 시체를 한번 더 죽이는 것을 말하는데요. 두 번 죽일 만큼 끔찍하게 나쁘다는 뜻입니다. '육시 할'이 '육시랄'로 변형된 것인데 '육시럴'이라고도 합니다.

 

 

 


 

 

TV나 드라마에서 접하거나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종종 하시는 욕이어서 요즘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단어는 아닌데요. 아마 저처럼 뜻을 자세히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알고 보니 무시무시한 뜻을 가진 오살.. 욕은 하면 안 되지만.. 어쩔 수 없이 욕을 해야 할 일이 있을 때 C로 시작하는 욕대신 오살을 사용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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