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메르 아쿠아스파 & 찜질스파
이번에 다녀온 아트파라디소 패키지의 마지막 코스는 씨메르였습니다. 가보고 싶었는데 가보지는 못했던 씨메르..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씨메르는 호텔 수영장과는 달리 체크아웃 후에도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어서 체크아웃하고 아트스페이스 갔다가 플레이스테이션도 갔다가 제일 마지막에 갔답니다.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
1. 아쿠아스파(통합권)
운영시간
주중 10:00 - 19:00
주말/공휴일 10:00 - 21:00
이용시간
6시간 (초과 시 1시간당 만원)
요금
평수기 대인 60,000 원/ 소인 50,000 원
성수기(7월 1일 ~ 8월 31일) 대인 70,000 원 소인 60,000 원
2. 찜질스파
운영시간
주중/주말/공휴일 10:00 ~ 21:00
이용시간
4시간 (초과 시 1시간당 만원)
요금
찜질스파권 대인 40,000 원/ 소인 30,000 원
* 만 7세 (초등학교 1학년/17년생) 이상부터 입장가능
*소인 요금 (만 7세~ 만 18세(고등학생) 이하)
씨메르는 아트파라디소가 있는 파라다이스시티 플라자에서 크로마 방향으로 나오면 맞은편에 있습니다. 씨메르라고 써진 엄청 큰 조형물이 있어 바로 알 수 있답니다. 리셉션에서 아트파라디소에서 받은 바코드를 키오스크에 찍으면 찜질복 교환권이 뿅~ 하고 나옵니다.
교환권에 있는 번호의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키를 챙겨주세요. 키를 찍고 입장도 하고 락커에 옷도 보관하고 식당에서 카드 대신 결제도 한답니다.
옷을 갈아입고 아쿠아스파에 먼저 가보았습니다. 밖은 추운데 물은 따뜻해서 놀기 딱 좋은 온도였어요~ 저 홍학튜브는 씨메르 광고에도 나오는 아이인데 누구나 탈 수 있는 튜브였답니다. 평일이어서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분홍색 홍학튜브에는 사람들이 끊이질 않아 타보고 싶었지만.. 탈 수 없었답니다.
홍학튜브대신 슬라이드 타러 고고고~ 씨메르에는 초록색과 분홍색 2개의 워터슬라이드가 있습니다. 튜브는 1인용, 2인용 튜브가 있는데요. 1인용으로 초록색 슬라이드를 타도되고 분홍색 슬라이드를 타도 되고~ 2인용으로도 초록색, 분홍색 슬라이드 아무거나 타고 싶은 걸 탈 수 있습니다. 튜브는 직접 가지고 타는 곳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타는 곳이 4층에 있어 튜브를 들고 4층으로 올라가야 한답니다~
슬라이드가 덕산 스플라스 같은 워터파크에 있는 슬라이드만큼 스릴이 있거나 재미있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많이 없어 4번이나 탈 수 있었습니다. 초록색 토네이도 슬라이드가 중간중간 빙글빙글 도는 구간이 있어 좀 더 재미있답니다~
인생샷을 많이 찍는다는 실내 인피니티풀입니다. 결혼 10차 남과 여는 인생샷.. 그런 거 모르고 몸만 담가봤는데요. 인피티니 풀이 아니라 온천 같은 그림이 연출되네요 :-)
2층 실내 인피티니풀에 이어 3층 야외 인피니티 풀이 있는 밖으로 나가보았습니다. 오우~ 밖이 너무 추워 덜덜 떨면서 올라가서 물속으로 풍덩 뛰어들었답니다. 물속은 따뜻합니다 :-) 밖이 추워서 그런지 사람이 아무도 없어 신난 남의편님~ 날씨도 좋고 인피니티 풀 가장자리 안전막이 투명해서 비행기가 착륙하는 것도 아주 잘 보였답니다.
인피니티풀 한쪽에 있는 3개의 스파에서 몸을 데울 수도 있습니다.
다시 실내로 들어와서 공중그네도 타고.. (선베드를 비롯해 대부분이 유료인데 행잉체어는 무료) 풀장 한 편의 실내 스파에도 갔다가 버추얼스파도 구경했답니다. 버추얼스파에는 영상이 계속 나오는데요. 썬베드도 있어 수영하다 지칠 때 잠시 쉬어가는 곳으로 딱입니다.
씨메르 곳곳을 구경하고 제일 시간을 많이 보낸 곳은 실외 수영장이었는데요. 야외가 춥긴 했지만 3층의 인티니티풀처럼 뻥 뚫려있지 않아 덜 춥고 물은 따뜻해 놀기 좋았답니다. 사실 수영은 배영만 겨우 할 줄 알지만 수심도 적당하고 사람들도 거의 없어 정말 좋았습니다. 씨메르 아쿠아스파도 호텔 수영장처럼 수모를 쓰지 않아도 제지하지 않았답니다. 수경을 가져와 잠수하면서 노는 커플이 있었는데 수경이 탐나는 아이템이더라구요 :-) 수경 챙겨 가세요~
씨메르 이용 제한시간은 6시간인데 사실 입장하기 전엔 2-3시간 정도만 있다가 가려고 했었답니다. 아니 그런데.. 찜질은 하지도 않았는데 3시간이 훌쩍 지났지 뭐예요 @..@ 밥도 안 먹었는데.. 아쿠아스파에서 노느라 배고픈 줄도 모르고 있다가 급 허기가 져서 찜질방으로 이동했습니다. 일단 찜질스파존에 있는 식당에서 밥부터~~ 레스토랑 이름은 더 레스토랑입니다. 돈까스와 전복볶음밥을 먹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특히 사이드로 나온 북엇국이 진짜 맛있었는데요. 메뉴에 북엇국이 있으면 시켜 먹고 싶을 정도였답니다.
밥을 먹고 나니.. 이런~ 시간이 두 시간 정도 남았.. 더라고요. 잠깐 있다가 가려고 한 것이 머쓱했는데요. 시간이 순삭이었답니다.
찜질스파에는 다양한 찜질방들이 있습니다. 자수정, 편백, 소금, 황토, 아이스, 웨이브드림, 불가마, 불한증막이 있었는데요. 불한증막은 오후 6시까지여서 저녁을 먹고 올라갔더니 문이 닫혀있었답니다.
찜질스파 내부는 릴랙스룸과 안마룸,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룸, 스낵바, 곳곳에 쉴 수 있는 의자와 빈백까지 다양한 공간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안마기계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길래 무료인 줄 알았는데 20분에 5,000원.. 유료였답니다.
찜질방은 여유롭게 즐기지도 못하고 구경만 하다가.. 돌아왔습니다. 다행히 찜질하는 걸 그리 즐기는 편이 아니어서 많이 아쉽지는 않았답니다. 찜질방 내부 시설이 깨끗하고 찜질방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아 좋았는데요. 다음에 시간을 내서 땀을 쭉~ 흘리면서 즐기고 와야겠습니다.
찜질방 투어 후 사우나에서 갔는데요. 씨메르 사우나에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샴푸, 바디타월, 치약, 스킨, 로션, 바디로션이 비치되어 있어 맨 몸으로 가도 된답니다. 샤워를 하고 사우나 안 시계를 보니 남편과 만나기로 시간이 다 되어가길래 헐레벌떡 나와서 머리 말리고 리셉션으로 나왔답니다. 남편이 기다리고 있을까 봐 총총총 달려 나왔는데.. 오마나.. 만나기로 한 시간 5분 전이더라고요.. 사우나 시계가 조금 빠르게 되어 있나 봐요. 덕분에 사우나 안 시설은 제대로 구경 못했답니다. 남편에게 이야기했더니 여자들이 씻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그렇게 해놓은 거라며.. 왠지 그럴듯한 말을 했는데요. 시계를 제대로 확인 안 했다면 아마도 남편보다 늦었을 듯합니다 :-) 씨메르를 끝으로 아트파라디소 숙박 패키지가 끝이 났습니다. 호텔에서 보낸 시간은 1박 2일이었는데 3일은 지난 것 같았답니다. 짧았지만 정말 알찬 시간을 보내서 10주년 결혼기념일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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