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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에세이

친구가 보내 준 느린마을 옹기 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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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마을 옹기 막걸리


 

친구가 보내 준 느린마을 옹기 막걸리입니다.  옹기가 깨지지 않게 스티로폼 아이스박스에 포장되어 안전하게 잘 도착했는데요. 아이스박스에서 꺼낸 느린마을 옹기 막걸리입니다.  

 

<느린마을 옹기막걸리>

 

 

마개가 코르크로 되어 있어 와인오프너로 개봉하라는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코르크 마개가 단단하게 꽂혀있어 손으로는 오픈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와인오프너로 개봉>
<코르크마개>

 

 

짠~ 드디어 모습을 다 드러낸 옹기막걸리입니다. 페트병이나 유리병에 들어있는 막걸리만 보다가 옹기에 들어있는 막걸리를 보니 신기합니다. 옹기를 손에 쥐고 이소룡처럼 취권을 해야 할 것만 같은데요. 옹기 무게도 있고 막걸리가 무려 1980ml나 들어있어 막상 손에 드니 무게가 상당합니다. 이소룡 흉내 내려다가 손목이 부러질지도.. 

 

<느린마을 옹기막걸리>

 

 

옹기는 모양이 투박하지만 둥그스름한 것이 이쁩니다. 막걸리를 다 마시면 화병으로 재활용해도 될 것 같습니다~

 

<느린마을 옹기막걸리>

 

 

술병이 커서 그런지 술이 흐를 수 있으니 주전자에 따라서 마시라고 되어 있는데요. 옹기가 이뻐 그냥 옹기를 주전자 삼아 그냥 마셨답니다.

 

<느린마을 옹기막걸리>

 

 

코르크는 안내문구처럼 손으로는 열기 힘들고 와인오프너로 개봉하면 잘 열린답니다. 

 

<와인오프너로 마개 열기>

 

 

자자~ 그래서 제일 중요한 맛은요?

 

<느린마을 옹기막걸리>

 

 

옹기와 비슷한 느낌의 잔이 있어 막걸리를 따랐답니다. 첫 잔은 옹기를 제대로 흔들지 않고 따라서 맑은 윗부분만 마셨는데요. 맛있습니다~ 한 모금 마시고 저도 모르게 "오아~ 맛있다"라고 했답니다.

 

<느린마을 옹기막걸리>

 

 

안주로 김치전을 함께 먹었는데 막걸리와 김치전은 언제나 옳습니다~

 

<김치전과 함께>

 

 

두 번째 잔은 옹기를 잘 흔들어서 온전한 막걸리 상태로 먹었는데요. 왜인지 약간 독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달달한 맛이 덜하기도 하고 살균탁주라 그런지 탄산도 거의 없었지만 첫째 잔은 정말 맛있었는데 말이죠.. 알코올도수를 보니 7%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개도막걸리는 5%인데요. 술을 잘 마시지 못해서 그런지 7%가 약간 독하게 느껴졌답니다. 이런.. 전 정말 달달한 개도막걸리를 좋아하나 봅니다. 다른 막걸리를 마시면서 개도막걸리를 생각하다니.. 이 포스팅은 느린마을 옹기 막걸리에 대한 것이니 다시 옹기 막걸리로 돌아와서.. 옹기막걸리는 일반 페트병 느린막걸리와 비교해도 맛이 약간 달랐는데요. 아마도 살균탁주와 생막걸리의 맛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느린마을 옹기 막걸리는 유통기간이 1년 정도로 긴 살균탁주입니다. 살균탁주이다 보니 아마 효모도 살균되어 효모가 내뿜는 탄산이 덜하고 맛도 약간 다른 것 같습니다. 탄산이 적어 부드럽고 숙성된 맛이 나기 때문에 막걸리 특유의 톡톡톡 튀는 탄산이 싫은 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옹기에 들어있는 막걸리라니.. 옹기에 들어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낭만적입니다. 단맛이 많이 나지 않고 탄산감이 적은 부드러운 막걸리를 좋아하시는 분께 느린마을 옹기 막걸리 추천해 드립니다. 대용량 막걸리이기 때문에 연말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때 옹기의 낭만을 즐기면서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드시기 전에 옹기를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해서 드시면 더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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