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를 사용하면 좋은 점
얇고 힘이 없는 머리카락을 가진 짝꿍은 현빈샴푸부터 맥주샴푸까지 여러 가지 샴푸를 사용했었는데요. 최근 샴푸를 비누로 바꿨답니다. 비누로 바꾸고 머리카락에 힘이 생겨서 축 처지지 않는다며 좋아하는 짝꿍.. 비누여서 머리카락이 뻣뻣해져서 그런 거 아니냐고요? 저도 그런 줄 알았는데 뻣뻣함도 비누마다 다르답니다.
비누로 머리를 감으면 뻣뻣하고 기름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왠 걸요? 오히려 장점이 많아 저도 샴푸와 바디샴푸, 린스를 모두 비누로 바꾸었답니다. 동구밭과 톤 28 비누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동구밭과 톤 28 비누는 컬리나 쿠팡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동구밭비누와 톤 28 비누는 천연재료나 유기농 인증 재료를 사용하는 천연비누입니다. 천연비누는 자연 유래 성분을 위주로 만들기 때문에 계면활성제나 향료를 넣어 만드는 일반비누와는 다른데요. 일반비누에 비해 순하기 때문에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이 적답니다. 가격도 1개 8000원에서 12000원 정도로 일반비누에 비해서는 비싼 편입니다.
동구밭 비누는 발달장애인들이 비누 제조뿐만 아니라 포장,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한다고 하는데요. 비누에 있는 로고는 이런 사회적 기업인 동구밭을 잘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톤 28은 아모레퍼시픽이 투자한 스타트업으로 맞춤형 천연화장품과 환경을 위한 행동을 지향하는 곳입니다. 톤 28에서 28은 28일마다 변하는 기후, 피부 세포주기, 여성의 생리 주기를 뜻한다고 해요.
동구밭과 톤 28 비누는 둘 다 좋은 재료를 사용한 자극이 적은 비누이기 때문에 직접 써보고 본인에게 맞는 걸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비누마다 거품이 나는 정도와 무른 정도, 향이 제각각입니다. 동구밭 린스바는 잦은 염색 때문에 머리카락이 많이 상해 린스나 트리트먼트가 꼭 필요한 저 같은 사람에게 딱인데요. 비누로 머리를 감고 뻣뻣해진 머리카락이 부들부들해집니다. 다른 비누에 비해 잘 닳지도 않아 바디비누 2개를 사용할 동안 반도 안 썼답니다.
남편이 사용해 보고 머리카락에 힘이 생겨서 좋다고 한 비누는 톤 28 검은콩비누였는데요. 남편에 비해 머리카락이 굵고 뻣뻣한 편인 저는 처음 검은콩 비누로 머리를 감았을 때 잔디인형 머리가 된 것 같았는데요. 지금은 익숙해져서 괜찮은데 샴푸를 하고 나면 뭔가.. 풍성해진 느낌이랍니다 :-)
바디비누를 사용하기 전에는 바디샴푸보다는 아무래도 좀 건조하지 않을까 살짝 걱정했었는데 기우였답니다. 씻을 때는 뽀득뽀득하고 씻고 난 후에는 건조하지 않아 좋습니다. 톤 28 바디비누는 자몽향이 화장실을 가득 채워 방향제가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향이 좋았는데요. 생각보다 너무 빨리 닳았답니다. 지금은 향은 없지만 씻은 후 건조함이 덜하고 단단한 동구밭 노니 바디비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샴푸를, 그다음엔 린스, 그다음엔 바디샴푸를 비누로 바꾸었는데요. 비누로 바꾸고 나서 플라스틱 통을 배출하지 않아서 친환경적이라는 점도 있지만 제일 좋은 점은 욕실이 너무 미니멀해졌다는 점입니다. 샴푸통, 린스통, 바디샴푸통.. 각종 통들로 욕실이 항상 복잡했었는데요. 자리를 차지하는 것들을 비우고 나니 훨씬 정리하기도, 청소하기도 편하고 좋답니다.
가격이나 교체 주기 같은 단점은 있지만 저는 당분간 아니.. 아마도 계속 비누를 사용할 것 같습니다. 비누는 뻣뻣하고 건조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셨던 분들은 사용해 보시면 아마 깜짝 놀라실 거예요. 일단 샴푸부터 한번 바꿔보세요. 비누의 매력에 폭~ 빠지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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