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베이글 무화과 콩포트
지난 토요일 코스트코 양평점에 들렀다가 급 생각난 코끼리 베이글~
이미 너무나 유명해서 주말.. 그것도 주말 오후에는 당연히 모든 빵들이 솔드아웃됐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혹시나.. 혹시나 남아 있는 게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호다닥 달려가봤습니다.
주말 오후 5시쯤이었는데 매장 안 모든 빵 바스켓이 텅텅!!
( 급하게 달려 들어가느라 매장 사진이 하나도 없..)
"빵 다 나갔나요?" 다급하게 직원분께 물어봤는데.. 무화과 콩포트만 몇 개 남았다고..
오오오~ 다행히 수줍게 포장되어 있는 무화과 콩포트를 득템 했습니다!
가봤자 없을 거라고 핀잔을 잔뜩 준 남편에게 "와이리 먹기 힘드노~" 라며 당당하게 내민 무화과 콩포트!
사실 몇 번 갈 때마다 빵은 다 솔드아웃되고 음료만 주문 가능하다고 했었거든요. >..<
햄버거처럼 종이로 꽁꽁 포장되어 있는 무화과 콩포트!
잼처럼 과일을 졸여서 걸쭉하게 만들어 놓은 걸 콩포트라고 하는데 이게 왜 무화과 콩포트인지 의아했었는데요.
베이글 안에 무화과 콩포트가 가득 들어 있습니다~
종이 때문에 빵이 눌려 모양이 거시기(?) 했는데 맛은 여윽시!!
무화과 콩포트는 달콤한 무화과 콩포트와 치즈, 하몽과 로메인이 들어있는 베이글 샌드위치입니다.
왠지 달달한 무화과와 샌드위치는 안 어울릴 것 같은 조합인데 의외로 너무 맛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샌드위치치고 로메인이나 하몽이 많이 들어있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도 무화과 콩포트와 치즈가 더해지니 맛 밸런스가 진짜 죽여줍니다~
베이글은 또 어떻게요! 일반 베이글과는 식감이 다른데요~ 빵이 하나도 질기지 않고 쫀~~ 독하고 부드럽답니다. 기름지지 않은 호떡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예전에 코끼리 베이글이 이렇게 유명하지 않았을 때.. 그때도 줄 서는 곳이긴 했지만.. 예전 그때 운 좋게 갓 나온 일반 베이글을 먹은 적이 있습니다. 토마토 베이글이었는데.. 그때 베이글을 먹고 띵~ 충격을 받았습니다. 너무 맛있었거든요~ 아직도 잊히지 않아서 다시 먹어 보고 싶은데.. 웬만큼 부지런하지 않아서는 먹기가 힘드네요 :-)
이번엔 코스트코에 갔다가 잠시 들렀지만 다음엔 정식으로 코끼리 베이글을 위한 방문을 해서 다시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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