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클레르 셀러브레이션
캐나다에서 잠시 귀국한 친구가 내가 좋아할 것 같다며 주고 간 made in Canada 과자, Leclerc Celebration을 리뷰해 볼까 합니다. 이름이 셀러브레이션이라니 이 과자를 먹을 수 있는 걸 축하하는 건지 이름이 과자 이름인데 꽤 발랄합니다. 생긴 건 빈츠와 비슷한데 맛은 어떨까요?
박스를 열려고 보니 옆면에 깨알같이 맛있게 먹는 방법을 이미지로 넣어놨습니다. 누가 봐도 마시멜로우를 사이에 넣어서 먹으라는 이미지네요~ 여기서 잠깐! s'mores가 뭘까요? 스모어는 캐나다나 미국에서 캠프파이어 때 많이 먹는 간식인데 크래커 사이에 마시멜로우와 초콜릿을 넣어서 먹는 디저트라고 해요. 더 달라는 "some more"의 줄임말로 너무 맛있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셀러브레이션에 초콜릿이 올라가 있으니 마시멜로우만 넣으면 스모어가 되는 거죠~
박스를 뜯으니 얌전하게 차곡차곡 들어있는 초콜릿 과자들이 나옵니다. 모양이 직사각형이라서 도톰한 빠다코코넛 위에 초코를 올려놓은 것 같습니다. 1칸에 3개씩 들어있어 6칸이면 18개인 것 같은데.. 16개가 들어 있습니다. 가운데 2줄은 공중부양하고 있어 2개씩입니다. :-) 이거 이거~ 우리나라 과자만 과대 포장하는 줄 알았는데 가운데 2칸은 왜 2개씩 들어있는 거죠? >.. <
초코 위에는 그림이 있는데 어랏.. 그림은 한 가지인가 봅니다. 다 똑같은 그림입니다. 자꾸 비교하게 되는 빈츠는 그림이 다 다른데 말이죠.
과연 맛은 어떨까요? 오옷! 묵직한 통밀 버터 쿠키 위로 카카오 70%의 다크초콜릿이 혀를 싸악 감싸줍니다. 많이 달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빈츠와 비슷한 것 같지만 완전 다른 맛입니다. 한마디로 따봉~ 진짜 맛있습니다.(따봉을 아는 나는.. 옛날 사람..) 쿠키 위에 초콜릿을 부은 게 아니라 그냥 얹혀 있는 건가 봅니다. 아래쪽 통밀버터쿠키와 초콜릿이 분리가 된 것도 있습니다. 아래쪽 통밀 버터 쿠키는 보이지도 않을 텐데 이쁘게 만들어져 있네요. :-)
아아~ 맛있습니다. 아니.. 다 먹어 버렸으니까.. 맛있었습니다. 두툼한 통밀버터쿠키와 다크초코의 조합이 끝내줍니다. 친구가 같이 건네줬던 칩스아호이보다 셀러브레이션이 더 맛있네요~ 우리나라에는 왜 이런 과자가 없는지 아쉬울 따름입니다. 캐나다 귀국선물이나 여행선물로 많이 사 오는 메이플시럽 말고 이 과자를 사 오는 걸 추천합니다. 왜냐면 맛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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