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실염
몇 달 전부터 배꼽 아래 오른쪽 배가 가끔씩 살짝 당기는 느낌이 들었었는데요. 심하게 아프거나 열이 나는 것도 아니어서 그냥 지나쳤었답니다. 최근 들어 배를 꾹꾹 찌르는듯한 통증이 자주 느껴져 내과에 다녀왔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진찰을 하시더니 게실염이 의심된다며 일단 약을 먹어보고 추이를 지켜보자고 하셨습니다. 계속 통증이 있으면 염증을 가라앉히고 대장내시경을 찍어보자고 하셨는데요. 게실? 게실이요? 처음 들어보는 단어에 당황해서 의사 선생님께 게실이 뭐냐고 물어봤답니다. 장 벽이 약해져 늘어나면 풍선처럼 생긴 주머니가 생기는데 그 주머니를 게실이라고 합니다. 염증이 발생하지 않은 게실은 건강에 아무 영향이 없지만 게실에 이물질이 들어가 염증이 생기면 게실염이 된다고 합니다.
게실염의 원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서구식 식습관, 비만, 흡연, 앉아서 지내는 생활습관과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평소 고기를 즐겨 먹는 편도 아니고 야채나 과일은 좋아하기 때문에.. 제가 게실염에 걸린 이유는 식습관보다는 한자리에 계속 앉아있는 생활습관 때문이 아닐까 추측한답니다. 계속 앉아서 업무를 하고 적절한 운동을 하지 않는 40대..네.. 바로 저입니다 :-) 가만히 앉아서 몸을 잘 움직지 않으니.. 이상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병원에서 받아온 약은 정장제, 염증치료제가 주 성분이었는데요. 약을 먹으면 통증이 줄어들어 당분간 열심히 약을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계속 통증이 있으면 대장내시경을 해야 하는데.. 괜찮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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