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페스티벌 2024
오랜만에 사람들이 복작복작한 곳에 다녀왔는데요. 다녀온 곳은 코엑스 3층 C홀에서 11월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서울디자인페스티벌입니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2002년 처음 개막해서 올해로 벌써 23회째인 디자인 전시회인데요. 디자인 관련 최신 트렌드와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브랜드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올해 서울디자인 페스티벌의 주제는 판을 바꾸는 디자인, Game Changer였습니다. 판을 바꾸는 디자인이라니.. 과연 어떤 디자인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지속가능디자인, 영디자이너들의 셀프 프로모션 전시, 디자인브랜드, 역대 영디자이너 기획전까지 여러 분야의 디자인들을 보고, 듣고, 만져보고.. 소소한 이벤트에도 참여해 볼 수 있답니다. 기억나는 몇 가지 디자인들만 간단하게 소개해볼게요~
지속가능디자인
이번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지속가능한 디자인, 업사이클링 디자인제품입니다. 업사이클링 제품이라고 하면 자투리천이나 못쓰는 천으로 만든 가방, 파우치가 먼저 떠오르는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가방과 파우치는 물론이고 페트병 뚜껑으로 만든 돌고래모양 벨, 병뚜껑과 생분해 플라스틱으로 만든 신발 밑창과 구두굽, 오래된 레코드판이 표지인 노트 등 다양한 소재의 제품으로 업사이클링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영디자이너 셀프 프로모션
40팀 영디자이너 프로모션에서 기억에 남는 건 yeah1.wrk라는 신예원디자이너의 작품이었어요~ 도자기들이 플라스틱 호스로 만들어져 있답니다. 호스 사이사이를 플라스틱을 녹여서 연결해 놓았는데 신기하고 기발했답니다.
디자인브랜드
3D 프린터로 조명을 만드는 디자인스튜디오 리을,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생분해 소재를 사용해서 조명을 제작한다고 해요~ 부스 한쪽에서 조용하게 3D 프린팅 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신기했답니다.
바다부표로 만든 조명브랜드, 부이부이(buoybuoy)에서는 제주 해변으로 밀려온 해양쓰레기 부표로 조명을 만드는 브랜드입니다.
쓸모를 다한 부표가 이렇게 조명으로 재탄생하다니.. 너무 이쁘지 않나요?
역대 영디자이너 기획전
역대 영디자이너 5인의 전시도 전시장 한편에 있었는데요. 제품이 가진 이야기를 직관적으로 풀어낸 마음스튜디오의 전시가 좋았습니다.
전시 부스 벽에 그려진 그림에 번호가 있는데요. 그림들이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번호와 동일한 전시제품을 찾아보는 재미가 솔솔 했답니다.
다양한 디자인 제품을 만날 수 있고 전시도 볼 수 있는 서울디자인페스티벌 2024~ 전시에 참여한 많은 부스에서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소소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답니다. 이번 주말,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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