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껍데기 까주는 곳
얼마 전 공주에서 밤을 이따만큼~ 많이 주워왔는데요. 지인들과 나눠먹고 부산에도 보내고 삶아 먹고 구워 먹어도 줄어들지 않고 한가득인 밤... 칼로 깎으려니 도저히 엄두가 안 나서 밤 깎아주는 곳을 수배했습니다. 생각보다 밤을 깎아주는 곳을 찾기가 어려웠는데요. 깎아주는 곳이 있지만 그곳에서 산 밤만 깎아주거나 예전에는 깎아줬었는데 지금은 너무 바빠 안 한다는 곳도 있었습니다. 며칠 밤 깎아주는 곳을 찾다가 인천 모래내시장과 부평시장 건어물 파는 곳에서 밤 깎아준다는 댓글을 발견하고 부평시장으로 갔는데.. 밤 깎아주는 곳이 있습니다~ 있고요! 그곳에서 산 밤이 아닌 가져간 밤도 기분 좋게 깎아주는 곳을 발견해서 공유해 볼까 해요~~
부평시장 남성상회
인천 부평구 부흥로304번길 36
032-503-1246
인천 부평시장에서 밤 깎아주는 이곳은 남성상회입니다. 부평시장이 크고 복잡해서 찾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요. 시장 안에 다이소가 있는데 바로 맞은편입니다. 가성비 우주최강인 원조고향손칼국수와 가깝습니다.
건어물가게라는 댓글 힌트를 보고 찾아갔기 때문에 남성상회에 오기 전 다른 건어물 상가에도 들러서 물어봤었답니다. 밤 깎아주시는지 물어봤는데.. 손을 훠이훠이 하면서 그곳에서 산 밤만 깎아주신다고 하셔서 돌아서서 나왔었어요. 남성상회에서도 조심스레 여쭤보았는데 사장님이 활짝 웃으시며 깎아주신다고 하셨답니다. 오아~ 사장님 미소 백만 불짜리 미소~~ 물어볼 때는 몰랐는데 밤 깎아 준다고 붙여놓으셨네요~
밤 깎는 비용은 1kg당 2000원입니다. 가져간 밤 무게를 재어보니 6kg였어요~ 밤 껍데기를 어떻게 까는지 궁금하시죠? 밤을 이 기계에 넣으면 탈탈탈~ 껍질이 깎인답니다.
남성상회에서는 밤도 직접 판매하고 하고 계신데요. 왕밤은 정말 큽니다~ 땅콩, 해바라기씨, 대추, 서리태도 있습니다.
잠시 기다리는 동안 금방 깎여진 밤입니다. 이야~ 딱딱한 껍질이 싹 제거됐습니다. 밤 크기가 제각각이고 기계가 깎는 것이다 보니 완전히 깨끗하게 깎이지는 않는데요. 이 정도만 해도 너무 감사하답니다. 손으로 까는 건 너무 힘들거든요...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밤 보관법도 알려주셨어요. 소금물에 조금 담가놨다가 속껍질을 잘 깎아서 냉동보관한 후 꺼내먹으라고 알려주셨어요. 냉동실에서 꺼낸 후에는 녹이지 말고 바로 조리해야 밤이 흐물흐물해지지 않는다고 해요~ 인천에서 밤 깎아주는 곳 찾으시는 분들~ 부평시장으로 가세요! 온화한 미소의 친절한 사장님이 계신 남성상회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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