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이모와 함께 놀러 오신 엄마가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곳은 바로 청와대! 2022년 5월부터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청와대는 개방일부터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고 회자되었었는데요. 엄마도 내심 궁금하셨었나 봐요. 엄마 덕분에 지나가다 멀리서 보기만 했던 청와대를 가까이서 보고 왔답니다. 청와대로 같이 고고씽 해보아요~
1. 청와대 관람 예약 2. 청와대 위치, 주차 3. 청와대 관람 |
청와대 관람예약
청와대 관람을 위해서는 관람 예약을 해야 합니다. 예약은 방문일 한 달 전부터 가능하고 현장 관람 신청은 만 65세 이상, 국가보훈대상자, 외국인, 장애인 본인에 한해 신분증, 증빙서류 확인 후 가능합니다. 개인 관람은 한 명이 대표로 인원수를 입력해서 하면 됩니다.
관람 예약을 하면 입장 바코드가 카톡으로 오는 데요. 입장할 때 바코드를 찍고 들어가면 된답니다. 관람 예약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고 예약하시면 됩니다.
청와대 위치, 주차
청와대는 북악산 아래 경복궁 바로 뒤에 있습니다. 경복궁과 청와대 뒤쪽에 든든하게 서있는 북악산이 정말 멋진데요. 풍수지리는 잘 모르지만 풍수지리적으로 중요한 산이라고 합니다. 청와대는 지하철 이용 시 3호선 경복궁역이 가깝고 자차 이용 시 청와대 사랑채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청와대 사랑채 주차장 이용료는 30분 1800원입니다. 평일 오전 주차는 원활했는데 주말에는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청와대
서울 종로구 청와대로 1
개방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화요일 휴무)
청와대 관람
청와대 사랑채 주차장에서 길을 건너 영빈관이 보이는 곳으로 가서 우측 길을 따라 올라가면 왼쪽에 청와대 정문이 있습니다. 길 오른쪽은 경복궁입니다. 입장은 정문과 춘추문 두 곳에서 가능한데 사랑채에서 가까운 곳은 정문이어서 정문으로 입장을 했답니다.
정문 앞에는 분홍색 종합안내소가 있습니다. 현장등록은 이곳 정문 종합안내소에서 가능하고 선착순 2,000명까지입니다. 안내소 뒤쪽 화면에 인원이 카운트되는 게 보였답니다.
관람 예약을 하고 받은 입장 바코드를 찍고 들어가면 간단한 소지품 보안 검사를 합니다. 라이터 같은 인화성 물질은 반입금지입니다. 앞에 있던 아저씨가 라이터 때문에 보안검색요원과 실랑이를 하셨는데요. 결국 라이터를 폐기함에 버리고 입장하셨답니다.
청와대 관람은 역사, 문화, 수목, 가족을 테마로 몇 가지 관람 동선이 있고 해설코스도 있답니다. 각각 코스에 따라 동선도 다르고 시간도 다릅니다. 저희는 해설코스와 시간이 맞지 않아 종합안내소에 있는 안내 리플릿 지도를 보면서 본관, 관저, 침류각, 상춘재, 녹지원, 영빈관을 차례대로 쭉 돌아봤답니다. 70대이신 엄마와 함께 천천히 돌아봤는데 총시간은 1시간 반정도 걸렸습니다.
본관을 먼저 둘러봤는데요. 중고등학생들부터 유치원생, 외국 단체 여행객, 일반 개인 여행객들까지 정말 발 디딜 틈 없이 로비가 꽉 차 있습니다. 본관에는 뉴스에서 많이 보던 금색 봉황과 무궁화가 있는 대통령 집무실부터 접견실, 인왕실, 충무실, 세종실과 의미 있는 예술작품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세종실로 들어가기 전 전실에는 역대 대통령 초상화가 걸려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12개 초상화를 모두 찍을 수 없었는데요. 사진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정말 잘 그려진 초상화였답니다~
대통령 관저는 본관 뒤쪽에 있습니다. 관저 내부에는 들어갈 수 없고 유리문을 통해 살짝 들여다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관저에서 나오면 작은 연못 뒤로 산책로가 있습니다. 이 산책로로 가면 오운정과 석조여래좌상을 볼 수 있는데요.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되어 있어 엄마와 함께 가기는 무리일 것 같아 올라가지는 않았답니다.
침류각과 상춘재도 내부는 볼 수 없고 외형만 볼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 전통 양식 기와와 창호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화려한 샹들리에가 있는 영빈관을 끝으로 청와대 관람이 끝났습니다. 관내가 넓어 많이 걸어 지친 엄마 때문에 춘추관은 패스했답니다.
관내가 넓지만 곳곳에 의자와 물 마시는 곳이 있어 쉬었다 걸을 수 있어서 좋았는데요. 한 가지 아쉬운 건 건물 내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띄엄띄엄 있어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조금 불편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았답니다. 관람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제 막 도착해서 정문으로 올라가는 아주머니들을 마주쳤는데요. 한 아주머니가 화장실이 급하다고 하니 다른 아주머니가 올라가서 가자고 어서 가자며 정문 쪽으로 올라갔답니다. 엄마와 이모가 화장실이 멀다고.. 올라가기 전에 볼 일 보고 가라고 이야기해 줄려다 오지라퍼라고 할까 봐 말씀을 못 하셨다며 안타까워하셨어요. 잘 해결하셨기를..
가을이라 날씨가 선선하고 햇빛은 따뜻해 청와대 관내를 돌아보기 좋았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고, 연인과 함께 비밀의 화원 같은 산책로를 걸을 수 있는 청와대 관람~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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